국내/경제

미국 뉴욕 맨하탄 거리를 사람들로 가득 채운 "한식당 특별한 메뉴"는..?

Eddi 2022. 1.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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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외출 중단으로 주변 식당들이 하나 둘씩 문 닫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세계적인 도시 뉴욕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사람으로 넘치던 뉴욕의 거리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죠. 특히 식당가는 더욱 심각한데요. 줄서서 먹던 가게들도 하나 둘씩 문 닫을 정도로 먹거리 골목이 침체에 빠졌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았죠.  

 

그런데 최근 이 상황을180도 뒤바뀐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쥐 죽은 듯 조용하던 골목은 사람으로 미어 터지고 있는데요. 바로 뉴욕 한가운데 생긴 한식당 하나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 한식당의 정체가 뭐 길래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걸까요 ? 오늘은 이 한식당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와 관광의 도시 뉴욕. 자유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은 그야말로 미국의 상징, 미국 그 자체라고 평가되는 세계 최고의 도시입니다. 때문에 매년 6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있는 도시인데요. 말그대로 한나라의 인구가 왔다갔다할 정도로 활력도 넘치고 돈도 넘치는 도시였죠. 그러나 펜데믹이 터지고 난 후 과거와 같은 열기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방문객은 과거의 반에 반 토막 줄어든 2,000만명이 방문했고 사람들이 모두 집에서 먹고 놀고 해결하기 때문에 먹자골목들은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했는데요. 뉴욕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맨하탄 중심에 있는 한인타운마저 손님이 빠지기 시작했죠. 시끌벅적 거리던 거리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뉴욕의 시간이 메로나가 끝날 때까지 잠시 멈추나 싶었는데요.  

 

하지만 이 분위기는 단 하나의 식당이 들어서자 180도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식당을 이용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주문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주변상권까지도 활성화되는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뉴욕의 활력을 넣어준 것인데요. 이처럼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 이식당은 바로 뉴욕 맨하탄 한가운데 위치한 ‘Handsome Rice’ 였습니다. ‘Handsome Rice’는 이름에서 알수 있드시 불고기, 갈비, 제육등 백반을 주력으로 파는 한식 레스토랑인데요.  

 

Handsome Rice

한국에서 스타세프로 활약했던 ‘김한송 세프’가 바로 이 핸섬라이스를 운영하고 있었죠. 김한송 세프는 10년전 한국의 각종 요리 대회를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 그후 TV프로, 저서 집필등 활발한 활동을 했었는데요. 흔히 스타셰프들은 인지도를쌓으면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차려 자신의 커리어를 높여갑니다.  

 

김한송 세프

그러나 김한송 셰프는 다른 행보를 걸었죠. 바로 미국행을 선택한 것입니다. 당시 누리던 인기를 내려놓고 알아 봐주는 사람 없는 미국시장으로 뛰어든 것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린 나이의 김한송 셰프는 도전할 수 있는 시기라 고 판단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도 안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고 하죠. 그가 그렇게 인지도를 포기하면서까지, 미국에서 이루려 했던 것은 바로 한식의 전파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뉴욕, 아니 더 나아가 미국에 많은 한국레스토랑이 있지만, 한국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간혹 있더라도 중국회사에서 아시안 음식을 담당하면서 살짝 맛보게 하는 정도였죠. 그래서 누군가는 이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라며 따듯한 밥에 고기 한상이 주는 안락함. 그리고 맛. 이를모두 담아 많은 뉴요커들에게 선보이는 걸 목표로 했다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앉자서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 중점하기보단 깔끔하게 플레이팅 된 도시락을 선택했죠.  

 

이는 대성공을 거듭니다. 핸섬라이스의 위치는 맨하튼 한 가운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옆. 바쁜 현대인들이 일에 치여서 살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브런치로 해결하곤 했죠. 그런데 이들에게 이 따듯한 밥 한상은 매력적으로 먹혔습니다.  게다가 뉴욕상권을 망가트리는 코로나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됐는데요. 예쁘게 플레이팅된 한정식 레스토랑을 도시락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애당초 미국은 햄버거, 피자,샌드위치같은 음식이 포장음식의 주라서 이런 알찬 구성의 도시락이 생소하죠. 때문에 제육정식, 비빔밥, 갈비정식등 핸섬라이스의 알찬제품들은 엄청나게 인기를 끓었습니다.  

 

비어 있던 골목을 핸섬라이스에서 밥을 주문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매웠는데요. 이 덕분에 그 주변에 죽어 있던 상권이 활기를 돋았습니다. 주변상인들은 핸섬라이스때문에 거리에 생기가 돌아서 너무 고맙다고 했는데요. 이 같은 핸섬라이스의 인기는 뉴욕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뉴욕의 언론사 뉴욕타임즈. 폭스뉴스등이 핸섬라이스를 맨하튼 런치 스팟 3곳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국전역으로 이 핸섬라이스가 소개됐죠. 이제 핸섬라이스는 3호점을 바라보고 있는 인기브랜드가 됐습니다.  

 

김한송 셰프가 처음 미국으로 첫발을 들인 2011년 당시에는 요리잡지 뒷면에 소개돼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식은 트렌드가 됐죠. 미국 여대생들은 한식도시락, 한식 버켓등을 자기 SNS에 인증하는게 큰 유행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제는 미국에서 한식당을 찾아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지만 오래전부터 뉴욕과같이 미국의 심장에서 한식을 전파하려던 요리사들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죠. 우리의 맛있는 전통요리가 요리사들의 노력으로 재해석되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인데요. 이런 노력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해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한식을 이야기 할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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