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고계 10일만에 해지, 위약금 클 듯. 러시아 포털 얀덱스, 빅토르 비난.
14일 중국의 웨이보에는 한 네티즌이 빅토로안 (안현수)에 대한 이중적인 편향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빅토르안의 아내 우나리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의 중화인민공화국인 대만을 별도의 국가로 표기한 것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대만, 홍콩은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합법적인 정부라는 의미입니다. 그 표기문제가 폭로되자 중국인들은 즉각 “배신자” 라며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 “돈만 아는 식충이”, “조국을 두번이나 바꾸고 배신한 나쁜 놈” 등, 글을 올리며 일제히 빅토르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빅토르는 지체하지 않고 같은 14일 웨이보에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 고 해명하는 글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제가족의 인터넷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오류가 복구됐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라며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 하면서 굴욕적인 사과를 거듭 표하며 변명을 했지만 중국인들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이어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혔습니다.
그러자 러시아인 빅토르안을 모델로 발탁했던 중국유명기업은 사태가 커지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단 10일만에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발 빠른 ‘손절’ 에 나선 것입니다. 중국 유제품.분유 전문업체인 ‘쥔러바오’ 는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빅토르를 공식모델로 내세운지 불과 10일 만에 “빅토르와의 협력관계를 모두 종료했다” 고 밝혔습니다.
‘쥔러바오’ 는 빅토르 . 한티안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를 내세운 광고가 “챔피언 뒤에 또 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콘셉트와 도 잘 맞는다고 설명한바 있습니다. 광고계까지 발빠르게 ‘빅토르 손절’ 에 나섰지만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그의 사과문에 달린 댓글에는 “대만이 중국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라”, “한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배신하는 것이냐” 등 비난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얼마나 굴욕적인 비난입니까? 빅토르의 문제로 인해 기업이미지 실추로 광고에 대한 위약금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러시아 최대 포탈 ‘얀덱스’는 12일 “올림픽 금메달 6개에 빛나는 유명한 빅토로는 왜 러시아를 떠났나?” 라는 제목의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빅토르를 재조명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러시아의 큰 은혜를 입었다. 덕분에 스포츠 경력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는 과거의 발언도 꺼냈습니다. ‘얀덱스’ 는 빅토르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자 미련없이 러시아와 인연을 끊었다고 했습니다. 빅토르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올림픽에 참가했지만 2018년 겨울 평창동계올림픽에 도핑문제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별다른 언급없이 러시아를 떠나 중국으로 가면서 러시아인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얀덱스’ 는 “빅토르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우승을 진지하게 준비했다. 자신의 조국에서, 자신에 대한 신뢰를 거둬드린 한국 빙상계 앞에서 보란듯이 복수하려는 듯 여전히 세계 최고임을 증명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도핑스캔들로 모든 것이 무산됐다. ”당시 IOC는 러시아 금지약물을 고발한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모든 관계자들은 평창올림픽 참가자격을 모두 박탈당했습니다. 빅토르는 러시아 체육부가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 (CAS)’ 를 통해 이의를 제기한 선수 39명 및 출전권을 회복한 28명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얀덱스’ 는 “빅토르는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무거운 마음으로 러시아를 떠나는 이유를 아내는 딸을 모국에서 키우기를 원했다” 고 전하면서 떠났다. 부인과 자녀가 한국국적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었던 것이 거취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러시아인들이 그에게 환대하며 올림픽영웅으로 칭송한부분들을 들어 그가 러시아에 남아 대표팀을 지도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빅토르는 거부하고 중국으로 떠나면서 러시아와의 인연을 끊었다”는 부분을 ‘얀덱스’ 는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얀덱스’ 가 빅토르의 러시아 재입국을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슨 염치로 러시아가 너를 받아 주겠느냐”는 것입니다. ‘얀덱스’ 는 또 빅토르가 2020년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맡은 점을 소개하면서 빅토르는 “중국을 상대로 한국인에게 심한 모멸감을 안겨주며 한국에서 심한 비난을 받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철새처럼 메달을 쫒아 여기저기 전전하는 모습은 스포츠맨으로서 취해야할 모습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매국노 같은 짓을 한 것도 모자라 또 다시 중국인들에게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의 국가망신을 혼자 다 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구나 그가 중국에서 행한 짓에 대해 한국에서 비난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변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는 빅토르는 중국인들의 비난에는 즉각 굴욕적인 사과를 하며 사태를 피해가려는 모습은 정말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중국이 그렇게 좋으니 이번에는 중국에 귀화해서 살기를 바랍니다. 당신 가족들 모두 데리고 중국으로 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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