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문화.연예

일본 유명 아이돌 가수, 히라노 쇼, 한국 조롱 넘어서 식민지 발언

Eddi 2023. 3. 31. 10:11
반응형

 

한국에 이런 높은 빌딩도 다 있네요. 최근 일본 방송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국민 아이돌이 한국을 후진국 취급해서 뜨거운 논란입니다. 잘나가는 K팝의 열등감이 폭발했던 그는 사사건건 "일본의 속국이 많이 컸네"라며 조롱을 일삼았죠.

하지만 한국 도움 없이는 그토록 원하는 세계 진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데요. "K 라는 수식어 지겹지 않나요?" 라는 외신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우리 한국의 자랑 BTS의 리더 RM 이 내놓은 우문현답이 뜨거운 화제입니다.  

"한국을 뜻하는 K는 우리에게 프리미엄 라벨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일종의 인증마크죠. 서양 사람들은 이해 못 합니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파괴되었고 둘로 갈라진 나라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나라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내에서 유명한 그룹인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다. 킹 앤 프린스(King & Prince)는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2018년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많은 인기를 달리는 그룹으로 알려졌다.  출처: 킹앤프린스 SNS.

K팝과 한국 문화가 비인간적이고 지나친 노력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 질문에 한국역사에 대한 자부심 가득한 답변으로 응수한 RM. 해당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자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답변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깊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답변. "서구 중심 사고에 일침을 가한 것 멋있다" 등등 역시 월드클래스 슈퍼스타의 급이 다른 답변이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이처럼 전 세계인들이 '실력이면 실력 인성이면 인성' 모두 뛰어난 한국 아티스트를 극찬하는 반면,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열등감 폭발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자기 혼자 BTS를 라이벌로 삼고 세계 진출병에 걸려 그룹을 탈퇴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히라노.

얼마 전 일본 예능방송을 통해 한국에 왔다가 고도의 한국 엿멕이기를 시전하더니 그대로 업보를 돌려 맞았다는 소식인데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인사부터 중국어로 "쎼쎼" 박고 시작한 히라노. “드디어 한국에 왔습니다. 첫 '내일’입니다~” 라는 멘트를 날린 그는 “의외로 높은 빌딩이 있네요! 설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청 도시였네” 라며, 마치 못 사는 나라인 줄 알았다는 듯이 한국을 조롱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내일'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었는데요. 한국 방문을 뜻하는 '방한' 아닌 한국을 일본의 속국이라 생각하는 우익 혐한 단어 '내일' 썼다는 것은 한국이 아직 일본의 식민지니까 일본에 왔다고 말하는 것 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히라노 쇼의 한국 방문기를 담은 현지 방송 영상 속 히라노 쇼는 ‘I SEOUL U’라고 적힌 커다란 조형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킹앤프린스 SNS.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쎄쎄,  워아이니, 베이징 덕" 이 3개 뿐이라고 말한 히라노. 사실 한국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뭐 하는 나라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라는 걸 어필하는 음침한 수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서울’이라고 적힌 조형물 바로 앞에서 한국의 수도는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역시 '파쿠' 라고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했기 때문이죠.

'파쿠'는 일본인들이 한국의 성씨인 박씨를 발음할 때 쓰는 단어인 동시에 짝퉁을 뜻하는 일본어 '파쿠리' '리'만 빼면 똑같은 발음인데요. '파쿠리' 또한 일본인들이 "K팝은 짝퉁이다!" 라고 주장할 때 쓰는 혐한 단어이기 때문에 일부러 노린 것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26)는 진행자가 한국어를 묻자, 그는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씨에 씨에" "워 아이니" "베이징덕"이라고 답하는 모습. /트위터.
 
히라노 쇼는 진행자가 한국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 바쿠"라고  답했다.

이렇게 대놓고 혐한하는 일본 방송이며 일본 아이돌 수준도 참 알 만한 데요. 그도 그럴 것이 히라노가 있는 소속사는 최근 BBC에서 충격적인 만행을 폭로한 일본의 대표 아이돌 기획사 쟈니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쟈니스의 창업주 '쟈니 키타가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BBC 쟈니 키타가와가 소속사 연예인들에게 저지른 몹쓸 짓들이 밝혀졌는데도 일본에서는 인기 많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쉬쉬하고 지금도 진실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다룬 내용이었죠.

과거 쟈니스 소속이었던 어린 10대들이 데뷔하거나 성공하기 위해서 사장한테 더러운 짓을 강요당했다고 용기 내 증언까지 했음에도 아예 이야기조차 못 꺼내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에 이를 직접 촬영한 BBC 취재진조차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합니다. 

전혀 반성이 없는 일본과 그런 소속사에서 데뷔까지 했으니 문제 의식을 아예 못 느끼는 히라노. 인기 한번 얻어보겠다고 갖은 발버둥을 처봤자 한국 아이돌이 일본 시장을 휩쓸고 그렇게 애타게 바라는 해외에서의 인기까지 독차지하고 있으니 열등감에 사로 잡힐 만도 하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히라노가 사실 한국 진출을 바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본인을 포함한 일본인들은 그가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다고 착각 중이라는데요. 히라노는 한국 활동을 세계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할 예정이라는 원대한 꿈까지 품고 있죠.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주제 파악 못 하는 모습이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 

일단 실력부터 한국 연습생들 만도 못하고 무엇보다 혐한 발언 종합선물세트로 한국에 처음 자신의 존재를 알려 놓고 한국을 발판 삼아 세계에 진출할 야망을 가지고 있다니 일각에서는 이미 한국 회사들한테까여서 열등감에 일본 방송에 나가 저런 소리를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애초에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이는데 꿈도 참 야무집니다. 실제로 일본인들의 망상과 현실은 정반대이기 때문이죠. 빌보드 재팬 차트 1위 찍은 걸그룹 니쥬부터 일본 음반 시장을 점령한 르세라핌. 컴백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2위를 기록한 트와이스까지!  일본에서 잘 나가는 K팝은 더 나아가 여전히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K팝 아티스트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삐뚤어진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팬들. 얼마 전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카라 박규리가 호텔 안까지 일거수일투족 쫓아오는 일본 사생팬들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있었죠. 가수고 팬이고 문제가 많은 일본 가요계. 제발 정신 차리고 자기 객관화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