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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을 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 아버지의 수술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고 살던 집까지 처분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우리 가족에게 유일하게 다가와준 게 쏘니였다. 지난 10월 토트넘의 체력 코치 벤트로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벤트로네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으로 부임한 인물인데 한국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해트트릭을 한 뒤에 길게 포옹을 나눴던 코치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는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는 킬러지만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데 축구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에서도 많은 조언을 해 주는 코치다.
"내가 힘든 시를 보낼 때마다 항상 날 안아줬던 코치님이다" 라고 말하며 벤트로네 코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이처럼 평소 손흥민 선수와 각별한 사이를 유지한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0월 급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벤트로네 코치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까지도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충격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토트넘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벤트로네 코치를 향해 진심어린 애도를 표했고 손흥민 선수 또한 많은 슬픔에 잠겼다고 전해졌는데요. 벤트로네 코치가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감동적인 일화가 뒤늦게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벤트로네의 코치의 딸인 마르티나는 최근 토트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는데 토트넘에서의 모든 순간이 행복했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그중에서 쏘니와의 일화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버지가 토트넘에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도중 갑작스레 급성 백혈병에 걸리게 되었다. 상황은 매우 긴급했고 갑작스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당시 우리 가족은 아무런 돈이 없는 상태였다. 런던의 수술비는 우리의 생각보다 엄청나게 막대한 금액이었고 가족 모두 절망에 빠진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까지 토트넘 코치직으로 활동했던 것도 모두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때 쏘니는 아버지에게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면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상황을 듣고 난 뒤에 선뜻 손을 건네주었다 거액의 수술비였기에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돈이었지만 쏘니는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돈을 보내주었다.
"아버지는 비록 세상을 떠나시긴 했지만, 우리 가족이 소니에게 받은 것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손흥민 선수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는데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손흥민 선수가 도와준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토트넘에서 굳은 땀을 흘리며 애틋한 관계를 가졌던 것은 맞지만,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건 불과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벤트로네와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같은 토트넘 소속이라는 일념하에 거액의 수술비를 선뜻 건네주었다는 사실을 듣고 많은 팬들은 엄청난 감동에 빠졌다고 전해집니다. 사실 손흥민 선수의 이러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래전부터 토트넘으로 새롭게 이적한 선수들이 있으면 자신이 먼저 다가가며 적응을 도왔고, 경기 내적으로는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요. 손흥민 선수와 엄청난 호흡으로 유명했던 델리알리는 오래전 자신의 부진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중 소니는 내가 봤던 선수들 중에서 가장 성실하고 따뜻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수가 생긴다면 쏘니는 항상 선수에게 다가간다”. 나 또한 부진한 시기가 길어지자 소니가 먼저 다가온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쏘니는 항상 자기 자신보다 팀원이 우선인 선수다" 라고 말하며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개인적인 커리어보다는 항상 팀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남몰래 해왔던 선행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까지 훈훈한 감동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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