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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본사회의 수준인가요? 믿을 수가 없는데요.”
해당 발언은 영국의 대표 방송사 BBC의 앵커가 생방송 도중 내뱉은 말인데요.
일본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뉴스를 보도하던 그녀는 “일본 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이대로 유지된다면 그들이 후진국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일본 사회를 비판하였습니다. 도대체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BBC 앵커가 나서서 그들을 비판한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최근 일본사회의 민 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다큐멘터리 한 편이 세상에 공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MZ 세대 여성들의 모습’ 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영상은 말 그대로 일본의 젊은 여성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다큐멘터리에서는 일본의 패션 성지라고 불리는 하라주쿠의 거리모습을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을 시청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에는 대부분 자신이 본 모습을 믿을 수가 없다는 뉘앙스가 주를 이뤘는데요.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본 다큐멘터리는 영국의 유명 언론 BBC까지 관심을 가지게 이르렀죠.
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보도한 BBC 앵커는 “이게 정녕 아시아 최고 선진국이라 선전하는 국가의 모습이 맞는가. 누구든지 일본사회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 그들이 후진국이라 생각 할 것이다.” 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일본 사회의 민낯을 비판했습니다. BBC 앵커는 영상에 대해 보도하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듯 연신 한숨만 내뱉곤 했는데요. 그녀가 다큐멘터리에서 포착한 일본 사회의 특이점은 MZ 여성들의 패션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에나 볼 법한 두꺼운 퍠션 아이템을 착용한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죠. BBC 앵커를 포함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은 바로 팔토시 였는데요. 일본 여성들은 더위를 피하기위해 얇은 재질의 팔토시를 착용한 것이 아닌 한겨울에나 입을 것 같은 두꺼운 털토시를 착용하고 있었죠.
다큐멘터리는 일본 MZ 세대 여성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더운 날씨에 털토시를 하고 다니는 이유가 있는가.” 하는 진행자의 물음에 일본인 여성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입고 다니면 귀여움을 받을 수 있었요. 남자들이 좋아하거든요.” “사랑받을 수 있다면 더위 쯤은 참을 수 있어요.” 등의 답변을 돌려주었습니다. 이어서 “더운 날씨에 털토시를 하고 다니면 습진이 생길텐데.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 라는 질문에는 “털토시 안에 땀이 차거나, 습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클링 스프레이를 들고 다녀요.”라고 답했죠.
영상을 시청한 BBC 기자는 “이 더운 날씨에 자신을 꾸미기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써 털토시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일본인 여성들은 하나같이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착용했다고 주장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손꼽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진행하던 BBC 앵커가 놀란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일본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는 같은 뉘앙스의 질문을 일본 남성에게도 건넸습니다.
“일본 여성들이 남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털토시를 착용하는 등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라는 질문에 되돌아온 일본인 남성의 답변은 가히 충격적이었죠. 한 일본인 남성은 질문을 받자마자 망설임없이 “남성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당연히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적으로 행동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 사회에서는 옳지 못한 모습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라고 대답한 것인데요.
이들의 인터뷰에서 알수 있듯, 일본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초를 감내하는 것은 상당히 흔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죠. 심지어 일본인 남성들은 이러한 현상을 당연하게 여기고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에 털토시를 착용하는 행위는 자칫하면 열사병을 불러올 수 있다’ 라며 현재 일본 전역에 유행처럼 번진 팔토시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일본의 길거리에는 오직 ‘남성에게 사랑받기 위한 수단’ 으로 털토시를 착용하고 있는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가장 놀라운 점은 일본에서는 이러한 뒤틀린 상식이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 포착된 일본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이 구시대적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을 보도하던 BBC 기자는 “긴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일본 사회는 무언가 단단히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진 일본 사회를 스스로 개혁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라며 일본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일본 사회의 한심한 실상이 BBC를 통해 보도되자 해외 네티즌 역시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각국의 네티즌들은 “일본인들의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한심한 생각은 언제쯤 고쳐질 수 있는 거야” 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반면 오직 일본 네티즌만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데 괜한 꼬투리를 잡는 것은 BBC 측이다.” “여성이 남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닌가?” 라고 주장하고 있죠. 일본 네티즌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본의 유명한 패션 잡지 ‘미인백화’ 에서는 ‘남심을 잡기 위한 여성의 필수 덕목’이라는 특별호를 발간했는데요.
해당 잡지에서는 남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할 패션 아이템이나 생활 습관 등을 소개하였죠. 미인백화에서 발간한 특별 호는 전면 완판 신화를 기록하면서 재발행을 할 정도였는데요. 우리는 이러한 사소한 현상에서 조차 어딘가 비틀린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는 일본의 기울어진 문화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여성이 빛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당찬 바람과는 달리 일본의 여성 권익 관련 지표의 성적은 매번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처참했죠.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이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사회 문제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인지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일본 국민들은 애당초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아 일본 사회의 기이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손가락질 받고 있다는 현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데요. 이렇듯 미개한 문화를 청산하지 못한 채, 전 세계인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일본인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니 한국과 일본의 수준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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