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해 옮겨간 회사에 첫 출근하면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공채 출신이 아닌 이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성과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김민재 선수는 이적 후 두 경기에서 구단과 팬들을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나폴리 정도에서나 통했던 것 아닌지?" 혹은 "레바민은 다른 수준의 팀인데 동료들과 합을 맞출 수준이 되는지?" 에 대한 마지막 우려까지 모두 불식시킬 수 있었죠. 참 다행인데요. 특히나 프리 시즌 마지막 상대에는 바이아웃 발동 마지막 순간까지 김민재를 탐내던 리버풀과의 경기여서 더욱 시선이 집중됐던 경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이 김민재 선수 경기를 눈앞에서 보며 격한 감정을 쏟아낸 데 이어 평가가 박하기로 유명한 이태리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