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리학자가 분석한 한국인의 특징
우리 한국인들 좀 이상합니다. 혹시 본인이 이걸 좀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그건 본인도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 해외여행을 조금 많이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외 다른나라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엿 볼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누구 말대로 사람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물론 다른나라 사람들도 다 두발로 걷고 코로 숨쉬며 식사는 꼭 입으로 하는 등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 많았지만 확실히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들도 많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 뭔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서는 보기 힘든 좋게 말하면 조금 귀엽고 특별한 모습들이고 조금 나쁘게 말하면 단체로 무슨 병을 앓고 있는 것 같은 정말 희한하고 때론 진짜 무서운 모습들인데 그 모든 것들을 한단어로 한번 정리해보자면 극단적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정말 아주 극단적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뭐가 좋거나 싫거나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사랑하거나 아니면 죽이고 싶거나 이고 뭘 할 때도 미친듯이 빠르게 잘하거나 아니면 아예 하지를 않거나 하며 뭘 먹고 마시는 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극단적입니다.
전세계에서 커피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 중 하나가 정말 어이없게도 한국인데 그중 대부분은 밖에 시베리아 블리자드가 몰아치는 완전 추운 한 겨울에도 꼭 그 얼음에 담긴 차가운 아이스커피를 마셔야 하며 또 그래 놓고는 식당 가서는 찌게도 절대 식은 건 안되고 최소 펄펄 끓는 용암같이 뜨거운 걸 그것도 식지 않는 뚝배기에 담아 가져와야 아 시원하다 하면서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극단적이라는 것은 뭘 하면 반드시 끝을 본다는 뜻도 되는데 예를 들면 매주 일요일 되면 제가 우리집에서는 쓰레기 갖다 버리는 당번이라 일요일 오전에 서 너 번 나누어 쓰레기를 버리는데 다른 이웃분들의 모습을 보면 이 사람들 정말 왜 이러지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많이 넣어 터진 곳들을 테이프로 억지로 막아 놓은 뚱뚱한 종량제 봉투를 양손에 들고 그 남은 몇개의 손가락을 기가 막히게 활용해서 엄청 큰 박스들을 함께 들고서는 얼굴에 진짜 괴로운 기색의 역력한 만상을 찌푸리며 또 발로는 물통 비슷한 걸 발로 돌돌 굴리면서 오시는데 마치 어떻게 해서 든 이 쓰레기들을 반드시 한번에 옮겨야만 한다고 가르치는 어떤 종교를 다들 믿고 있는 것처럼 진짜 매주 일요일마다 보는 모습이지만 다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술 먹을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너무 전투적으로 마십니다. 이걸 뭘 맛도 향도 음미하며 즐기면서도 마시고 취기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도 느껴가며 느긋이 즐겨야 하는데 도대체 누가 시작한 것인지 첫 잔은 무조건 원 샷이라는 진짜 말도 안되는 이상한 문화를 만들어 놓아서 바로 첫 잔부터 기아 6단에 넣고 풀로 달립니다.
이후부터는 지금 이거 빨리 다 마시고 어디론가 서둘러 도망쳐야 하는 사람처럼 진짜 너무도 급하게 다음 잔 또 그 다음잔을 급하게 계속 채웁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아주 정신이 남아 있는 것 같으면 드디어 소맥 폭탄주 조제가 시작되고 그때부터는 모두 브레이크를 완전히 놓게 됩니다. 이런 한국인의 극단적인 성향 중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급한 성격입니다.
최근 들어 BTS 때문에 외국 팬들이 한국어를 많이 공부하게 되며 “오빠”나 “대박”과 같은 한국어 단어들이 영어사전에 정식으로 등록되기도 했는데 우리 한국어 중 아주 옛날부터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빨리빨리” 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세계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다양한 글과 기사를 내 놓은 바 있는데 미국심리학 전문가 의견과 함께 기사를 낸 뉴욕 타임즈의 예전 기사를 보면 그 내용 중에 “빨리 빨리”는 한국인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단어인데 그들은 먹는 것부터 걷는 것 그리고 운전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빨리빨리 한다.
심지어 한국인들은 술도 엄청 빨리 마시는데 특히 누군가가 당신에게 술을 따라준다면 당신은 그걸 한번에 다 마셔야 한다. 한국의 식당에서 일하는 어떤 알바생에 의하면 지금도 종종 어떤 손님들은 가게에 들어와서 무엇을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면 여기서 가장 빨리 나오는 게 뭐냐고 물으며 한국에서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조금만 주춤해도 즉각 주위에서 크락션을 울려 대며 응징을 한다며 또 바로 이런 독특한 운전환경때문에 한국에 가면 “초보운전” 이라고 쓰여진 귀여운 스티커를 뒤에 붙이고 있는 느린 차량들이 보이는데 바로 주변에 급한 다른 한국인 운전자들로부터 크락션 세례를 받지 않기 위한 초보 운전자의 방편이라 소개했습니다.
나아가 기사는 바로 한국인들의 이런 빠른 습성이 세계에서도 그 비교 사례가 없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한 한국의 근대 사업화를 이루어 낸 그 배경이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반면 동시에 그에 따른 그늘도 있다며 그늘도 있다며 예를 들면 과거 한국에서는 가장 큰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를 불과 2년반 만에 완성하는 등 건축과 도로건설에 있어서도 엄청난 속도를 자랑했는데 그런 놀라운 속도 이면에는 삼풍백화점 사건과 같은 부실공사 사례도 있었던 것만큼 명암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사에서는 한국인의 성격이 이렇게 급 해진 것에 대해 한가지 의문이자 해석을 내놓았는데 원래 한국인들과 한국의 문화는19세기 이전까지 만해도 오히려 다른 국가들 보다도 느긋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하며 그런 한국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는 아픈 경험을 겪고 또 곧이어 한국전쟁이라는 또 다른 아픔을 경험한 직후부터 지금 우리가 보는 한국인들의 모습처럼 엄청나고 급하고 빠른 성장을 재촉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설명을 덧 붙혔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우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나라 국제전화 코드가 하필이면 “82 (빨리)” 라는 것은 진짜 싱크로율 쩌는 기가 막힌 우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해외에서도 또 우리 자신들도 모두 인정할 만큼 그리고 동네 아무 엘레베이터나 타보아도 닫힌 버튼 성한곳이 진짜 한곳도 없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확실히 성격이 급합니다. 실제로 저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을 보아도 예전에 200원 넣고 마시는 커피자판기 마실 때에도 거의 한 명도 예외 없이 다 미리 거기 밑에다가 손 가져다가 댄 상태로 앞사람이랑 이야기하면서 기다리고 또 지금도 집에서 햇반이나 뭐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대략 10초전 또는 5초전에 렌지문을 열고 음식을 꺼냅니다.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시간을 적게 설정해 놓으면 되는데 이게 약간 일종의 설명이 어려운 어떤 병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걸 문제라고 볼 수 없는게 그 정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서 만약 어떤 사람들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도착하거나 또는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한 이후에나 그제야 천천히 준비를 시작한다 거나 또는 배고파 죽겠는데 전자렌지에서 음식이다 됐다고 알람 울린 후에나 또 천천히 가서 음식을 꺼내 온다고 생각하면 또는 저는 원래 운전을 되게 못해서 몸을 앞으로 잔뜩 땡겨 앉아 양손으로 핸들을 꽉 잡은 상태로 거의 할머니처럼 운전하는 그런 타입인데 그런 저 조차도 도로위에서 저보다 더 느린 차가 앞에 있으면 지가 남에게 피해 주는 건 생각 못하고 막 뭔가 짜증과 화가 올라오려 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굳이 약간 더 빠른 것과 더 느린 것 중 하나 골라야 한다면 100번이면 100번의 경우 다 조금 부지런하고 빠른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 기사에서 너무도 좋은 해석을 해주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는 엄청나게 느리고 느긋했지만,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그 시기에 정말 나라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후부터는 그걸 최대한 빨리 만회하고 세계 다른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과 삶의 속도를 조정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제는 우리나라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진국중 하나가 되어버리자 요즘 친구들, MZ 친구들은 급한 성향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고 다시 또 옛날 그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그런 모습과 기사들을 최근 들어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예전 제가 어디선가 말했듯 우리가 급한 게 아니라 세상이 느린 것이며 또 우리는 이유 없이 급하게 산 것이 아닌 다른 국가들이 수백 년 걸려 올 것을 단 70년만에 거의 빛의 속도로 치고 올라오기 위해 의식적으로 그렇게 삶과 생각의 속도를 조금 올렸던 것이라 생각하며 이제는 그토록 원하던 선진국 대열에도 올랐으니 우리민족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느긋함과 풍류를 즐기는 여유로움을 다시 누릴 수 있는 그런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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