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정유기업 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대란으로 주가가 폭등했지만 러시아 때문에 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셸이 19세기 후반에 러시아 석유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기에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 러시아 석유를 나르기 위해 세계 최초의 유조선을 선보인 기업도 바로 '셸' (SHELL)입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셀은 러시아에 자산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극동에너지 사업인 ‘사할린-2’에 투자했는데 러시아가 운영사를 교체해 이 사업에서 제외될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셸은 전쟁이 터진 뒤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매입해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셸은 지난 3일 사과한 뒤 러시아에서 철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50억 달러, 우리 ..